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참가업체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10 뉴스1
한국의 50세 이상 중장년 3명 중 2명은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6.3세에 정년 퇴직하기를 원했다. 특히 70대 초반 고령층에서 정년 연장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연구원은 ‘2024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제10차 부가조사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10일 내놨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 소비, 자산, 은퇴 계획 등을 알아보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과 배우자 83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6.0%, 반대는 34.0%였다. 남성은 66.2%가, 여성은 65.9%가 정년 연장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이미 은퇴한 65세 이상의 찬성 비율이 높았다. 65~69세는 69.9%, 70~74세는 70.4%, 75~79세는 68.4%가 찬성했다. 반면 55~59세는 64.0%가 찬성해 연령대 중 찬성률이 가장 낮았다.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이들이 희망하는 정년 연령은 평균 66.3세였다. 이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수급 개시 연령(1969년 이후 출생자 기준 65세)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70~74세 응답자는 희망 정년은 66.9세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다. 경제 활동 여부로 보면 취업자(64.8%)에 비해 비취업자(67.7%)의 정년 연장 찬성 비율이 높았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 중 80.6%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는 응답이 절반(52.0%)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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