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3일 시진핑과 한중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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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24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1박2일 중국을 방문한다. 먼저 베이징을 경유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청두로 이동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청두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별도 회담에 이어, 24일 리커창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4일에는 아베 총리와 별도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6월27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후 6개월 만이다. 북미 강대강(强對强) 대치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감 해소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겪고 있는 갈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한중 관계 회복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 교류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커창은 국무원 총리와는 한중일중 3국 협력 틀 내에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한중 정상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한중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 교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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