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호위함 대구함, ‘또’ 고장나…해군 “원인 조사 중”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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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함, 지난달 초 운항 중 추진계통에 진동 발견
해군 "전문기관과 함께 원인규명한 뒤 후속조치"

추진계통 손상 문제로 지난 1월부터 정상 가동을 못하다가 작전에 복귀한 신형 호위함 대구함(FFG-818)이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19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함은 지난달 초 동해 먼바다에서 항해하던 중 추진계통에 진동 현상이 발견돼 자력으로 복귀했다.

신형 호위함 1호 함정인 대구함은 해군 전투함 최초로 추진전동기(전기모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해군은 지난해 8월부터 대구함을 전력화했으나 추진계통 문제로 5개월 여 만인 지난 1월 운용을 중단했다. 이후 4개월 동안 원인 조사가 이뤄졌고 최종적으로 ‘사용자 운용 미흡’ 판정이 내려졌다.

해군은 대구함의 추진계통 정비를 마치고 지난 9월께 시운전을 한 뒤 10월 중순께부터 작전에 복귀시켰지만, 결국 추진계통에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게 된 셈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결함이 지난번과 동일한 부분의 고장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전문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규명 후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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