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3대 청와대 게이트 용납 못해…국민이 심판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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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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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2대 악법 저지와 3대 청와대 게이트에 대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3대 청와대 게이트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3대 청와대 게이트’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 6·13 지방선거 중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불법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으로 한국당은 지난 3일 세 가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문재인 정권에 대해 헌법을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진행하겠다”며 “특위를 구성해 국정농단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를 국민께 알려드려 심판하시도록 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 모든 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검찰의 수사와 관련, “이 정권은 경찰과 일부 언론을 통해 검찰에 일제 공격에 나서고 있다. 적반하장”이라며 “검찰을 억압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만들려는 이유가 보인다. 자기 말 잘 듣는 친문 게슈타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며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하며 몸만 대한민국이지 마음은 북한 수뇌부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 같은 통일부 장관은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불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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