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8.5%…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서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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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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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약 2개월 반 만에 부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10월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8%포인트(p) 오른 48.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2.1%p 내린 48.3%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2%p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2%였다.

리얼미터 집계상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 앞선 것은 ‘조국 정국’ 본격화 직전인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오름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의 별세와 각계의 애도 소식이 전해지고, 이번 주 초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 등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졌던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5.4%→81.6%, 부정평가 16.4%)에서 긍정평가가 80% 선을 넘었고, 보수층(부정평가 77.7%→77.8%, 긍정평가 21.3%)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지난주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중도층(긍정 40.3%→44.7%, 부정 56.3%→52.2%)에서는 긍정 평가가 3주째 오르며 4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20대와 4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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