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곧 북미 실무대화 재개…한미회담 통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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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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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8.12/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8.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소강 상태인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언급,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그런 계기도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관성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해왔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전쟁 위험이 가장 높았던 한반도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라며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있었고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남북·북미·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모두 “모두 유례없는 일이고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한 문 대통령은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 간의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저는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라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세계사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함께할 때 한반도 평화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이번 유엔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중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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