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조국 임명 못 받아들여…강력 투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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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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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 결심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결국 대통령께서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생각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한 범야권의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과 함께 강력 투쟁할 것이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원내대표들과) 깊이 이야기 나누지 못했는데 기본적으로는 일정과 연계시켜서 하는 건 없다. (국회) 일정은 일정대로 하고, 국회 내의 의견들을 담아 공정과 정의 바로 세우는 투쟁으로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답했고 다른 야당들의 지도자와의 논의 가능성에는 “감안해서 연락을 취해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날 임명된 장관 및 장관급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다.

7명의 장관·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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