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잔인한 5월, 이제 새로운 노무현 찾는 전진의 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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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8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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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살려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역사 견인해 나가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지금까지 5월의 현대사는 슬프고 잔인했는데 이제부터의 5월은 우리가 새로운 노무현을 찾아 나가는 전진의 해가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통해 “5월은 5·16 군사쿠데타가 있었고 광주 5·18 참극이 있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에 들어갔다”면서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해 이제 나라다운 나라,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를 하면서 고립된 광주를 못 지켜준, 함께하지 못한 당시의 우리가 너무 부끄럽다는 책임감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 함께 문 대통령을 모시고 노무현 정신을 살려서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이 역사를 견인해 나갈 것을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 예정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과 관련,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미국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추도식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두 분은 현직에 계시면서 서로 다툼도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정이 많이 들어서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신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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