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문형배·이미선 임명장 수여…이미선 배우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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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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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당시 배우자 오충진까지 주식 보유 논란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재판관의 배우자는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당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두 사람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문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문 재판관의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뒤이어 이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백악실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현 정부 들어 통상 임명장 수여식에는 수령자의 배우자들도 함께 참석해왔다.

다만 이날 이 재판관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가 참석하지 않은 데에는 앞서 이 재판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이 재판관과 오 변호사의 주식 보유 문제가 논란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야당은 이 문제로 이 재판관의 임명을 반대했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던 날인 지난 16일 국회를 향해 두 사람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8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재송부 요청이 불발되면서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이던 19일 전자결재로 두 사람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고 이에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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