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자유민주주의 파괴…‘좌파천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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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0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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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규탄대회…文정부 인사·경제·대북 정책 등 ‘전방위’ 맹공
“제가 앞장 서 文정권 좌파독재 기필코 저지할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규탄 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규탄 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은 한결같이 좌파독재의 길을 걸어왔다”며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어 놓았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도대체 어디로 끌고 가고 있나.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에 눈을 감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문제에 대해 “공정한 선거를 책임져야 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 문 대통령 캠프 출신을 앉혔다. 그렇게 해서 내년 총선 240석, 260석을 차지하겠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장관자리에 문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코드 인사만 임명했다”며 “경제가 망하든 말든 자기 편만 챙기겠다는 심리 아닌가”고 직격했다.

또 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급기야 헌법재판관까지 국회 청문회를 무시하고 주식부자 코드 인사를 밀어붙였다”며 “헌법재판, 대한민국 헌법까지 자기 마음대로 주물러서 좌파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드루킹 댓글 공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보석하고 풀어줬다. 대놓고 증거인멸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라며 “‘친문 무죄, 반문 유죄’, ‘유권무죄, 무권무죄’가 이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정부에 대해서는 5년전, 10년전 과거사를 이용해 야당을 장악할 구실만 찾고 있다. 그런데 영부인의 친구 손혜원 의원은 수사할 생각도 않고 있다”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내로남불 정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주주의’ 정권에 우리 국민들이 기필코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만든다고 세금을 54조원 퍼부었는데 실업자가 130만명이 넘는다. 그것을 다 어디다 쓴 것인가”라며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청년들이 일할 데가 없는데 미래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정부가 국민들의 말은 듣지 않으면서 민주노총 상전처럼 모시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불법 집회, 폭행 등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있는데도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눈치만 본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 경제가 망하는데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 재개 얘기할 때인가”라며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특급열차를 타고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 북한이 먼저인가 우리 국민의 삶이 우선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고 있다. 김정은 대리 역할만 하고 있다”며 “영국 수상과 프랑스 대통령에게 면전에서 박대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단독회담을 몇분이나 했나”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끝으로 “한국당은 이 정권에서 좌파독재가 끝날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 제가 선두에 서겠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 정부의 좌파독재를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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