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 “충심으로 되는 사의”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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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9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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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장 재추대 축전에 답전…“신뢰·우정의 표시에 고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2019.1.10/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2019.1.10/뉴스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서한이 시 주석이 지난 12일 보낸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 축전에 대한 답신이라며 관련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답신에서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는 내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속 사업하게 된 것에 대해 제일 먼저 진정 어린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라며 “이는 더 없는 신뢰와 우정의 표시임과 동시에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와 고무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여기며 총서기 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까지 총 네 차례 진행된 북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 나와 총서기 동지는 서로 믿음을 주고받으며 의지하는 가장 진실한 동지적 관계가 됐다”라며 “이는 새 시대 조중관계의 기둥을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으로, 조중(북중) 친선의 장성 강화를 추동하는 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조중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과 조선반도의 정세흐름이 매우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오늘 조중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전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들 앞에 나선 중대한 사명”이라며 “나는 총서기 동지와 맺은 동지적 의리를 변함없이 지킬 것이며 두 당, 두 나라 친선협조관계를 반드시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2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된 뒤 보낸 축전에서 “나는 당신에게 열렬한 축하와 충심으로 되는 축원을 보낸다”며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위원장 동지의 영도 밑에 조선의 경제 및 사회발전에서 새로운 성과들이 끊임없이 이룩되고 사회주의 위업이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선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친밀한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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