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NSC “효과적인 대북제재 위해 우리 정부 기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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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4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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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안보리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 내용 검토했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탄 北 방탄 벤츠 리무진이 적시됐다. © 뉴스1
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탄 北 방탄 벤츠 리무진이 적시됐다. © 뉴스1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4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연례보고서 내용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며 “상임위원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연례보고서 내용을 검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추가설명을 통해 “효과적인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우리 정부가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였다”라며 “국제사회 협조 등의 조치사항 등이다. 더불어 우리의 조치가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 카퍼레이드 사진이 첨부돼 논란이 일었다. 안보리는 이 사진 속 벤츠 리무진을 대북 제재 위반 사치품으로 지목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한 언론은 우리 정부가 문제의 사진을 보고서에서 빼기 위해 ‘총력 외교전’을 펼쳤다는 보도했으나, 외교부는 “적절한 문제제기를 했을 뿐, 사실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과정이 지속 진전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국제사회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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