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용열차, 출발 61시간 만에 평양 도착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5일 00시 23분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출발 약 61시간 만에 평양에 도착할 전망이다.

4일 북한-중국 접경지역 소식통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40분(현지 시간)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베트남을 방문할 때 이용했던 길을 그대로 거슬러 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 때는 중국 핑샹(憑祥), 난닝(南寧), 창사(長沙)에서 정차해 휴식을 가졌지만 돌아갈 땐 정차하지 않거나 짧게 휴식하고 열차 속도도 높여 훨씬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베트남행 열차는 총 66시간을 달렸으나 평양행 열차는 약 56시간 만에 북한 신의주로 진입했다. 평양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약 7시간 정도 줄어든 61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 위원장이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회담이 ‘노 딜’로 끝나고, 중국의 양회 일정까지 겹쳐 북-중 정상회담 역시 미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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