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용기편 베트남 입성…북미정상 하노이 집결 완료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6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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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전용기편을 통해 입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57분(한국시간 오후 10시57분)께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착륙 11분여 뒤인 9시8분(한국시간 11시8분)께 전용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정장 차림이었다. 그는 주변을 향해 오른손을 짧게 흔들어 보인 뒤 천천히 계단을 내려와 베트남 땅을 밟았다.

이후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베트남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환담을 나눈 뒤 바닥에 깔린 레드카펫을 지나 11시11분께 전용차량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미리 집결한 의장대의 약식 환영행사가 이뤄졌다.

다음날 오전부터 공식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곧장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7일 오전 11시께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오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남이 예정돼 있다.

앞서 이날 현지시간 오전 8시13분(한국시간 오전 10시13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 특별열차편을 이용해 베트남 국경 동당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 양 정상의 하노이 집결이 완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공식 일정 첫날 오후부터 단독 회담과 만찬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주할 예정이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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