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최악의 소득양극화시대 찾아와…文대통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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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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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이념적 소득주도성장 때문…경제정책 대전환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경제정책 대전환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5.47배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악의 소득양극화 시대가 찾아왔다”며 “소득양극화 원인은 정부의 좌편향 이념적 소득주도성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음식, 숙박업 등 최저임금 인상 취약 업종에서 1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일자리를 잃으니 당연히 소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어제 저는 이준석 최고위원이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들을 만났다”며 “주차장에서 5~6시간 대기하면서 손님을 기다리는 400~500명 기사들은 지쳐있었고 얼굴에 생기가 없었다. 절망에 빠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카풀 제도에 항의하며 분신한 동료기사를 말하며 도와줄 것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분들 아우성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 폐기를 선언하고 지금이라도 최저임금 동결하고 탄력근로제 기간을 확대해 노동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기업에 신뢰를 주고 시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시장주의를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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