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대 일정변경 불가, 보이콧 할 수밖에”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8일 19시 54분


코멘트

김진태 “전대 일자 아쉽지만 환영”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2.8/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2.8/뉴스1 ©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일정 변경은 불가하다는 당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비상대책위원회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6명의 주자들이 합의 및 동의한대로 전당대회를 보이콧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를 일정 변경없이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TV토론회는 유튜브 방송까지 포함해 최대 6회 진행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날짜가 오는 27~28일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겹침에 따라 원내 당권주자인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은 전당대회 경선룰 및 개최시기 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당대회를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 홍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구두로 동의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해서 제1야당이 전대 날짜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진태 의원은 “저는 환영한다”며 “TV토론회가 늘어나서 좋고, 합동연설회가 안 줄어들어서 좋다. 전당대회 일자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