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경제정책 라인에 서울 인창高 출신 포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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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종원-정태호 수석 이어 이재갑 고용까지… 시너지 기대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에서 서울 인창고 출신들이 잇달아 요직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30일 개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서울 인창고 출신으로 정태호 대통령일자리수석비서관과 동문이다. 6월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문 대통령이 발탁한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역시 이 학교 출신. 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집권 2기 핵심 과제로 연일 강조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일자리 정책의 호흡을 맞춰야 할 주무 장관과 청와대 핵심 경제참모들이 동문으로 구성된 셈이다. 이 후보자가 가장 선배로 1977년 졸업했으며 윤 수석과 정 수석은 각각 이 후보자의 2년, 5년 후배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역시 이 학교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발탁된 것도 눈에 띈다. 이 후보자는 2005년 청와대 직속으로 구성된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출신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성윤모 특허청장은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파견돼 2006년까지 근무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일자리#경제정책 라인#서울 인창고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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