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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찾은 홍준표 “안희정 그 꼴로 물러났는데 또 민주당 찍을건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10 17:01
2018년 5월 10일 17시 01분
입력
2018-05-10 16:37
2018년 5월 10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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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대표(동아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충남 분들이 떠받들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그 꼴로 물러났는데 다시 그 당(더불어민주당)을 찍느냐”면서 자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충남 필승결의 대회’에서 “두 사람이 충남인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많이 줬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과연 지난 1년 동안 여러분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민주당을 찍어도 된다”면서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판단되면 한국당을 찍어달라. 다른 당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에 대해선 “김종필 전 국무총리 이래 충청의 최고 인물로 이인제 후보를 늘 꼽아왔고 앞으로도 그런 생각은 변함 없을 것”이라며 “김 전 총리도 이 후보가 (충남도지사 후보로) 나가면 도지사 당선될 수 있다고 저희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충남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이인제 후보처럼 경륜있고 덕이 있는 인물을 선택해주셔야지 충남이 대한민국의 제일가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해선 “현 정권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또 탄핵 이전부터 여론조작을 통해 집권했다. 여론조작팀들이 조작한 것을 자기들(민주당)이 고발했는데 자기 식구들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정권 출범의 정당성에 문제가 생기니까 특검을 죽어도 안 받겠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작, 댓글 조작으로 거짓 여론을 만들어 나라를 운영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질타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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