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남북 회담 매우 큰 성과, 눈 하얗게 내려 평화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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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0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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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이 하얗게 내렸다. 눈이 내리니 세상이 확 바뀐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대한민국에 평화의 기운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담았다.

추 대표는 “온 국민과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열린 남북고위급정상회담이 희망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회담은 지난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5개월여 만이지만, 사실상 10여 년만의 본격적인 남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남북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북한 대표단이 오기로 합의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 당사자 원칙’을 확인하고 고위급회담 이후 각급 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평창올림픽 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걸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의 화해, 관계 개선의 물꼬를 넓혀 평화의 물길을 열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지금보다 더 차분하게, 더 신중하게 남북 대화와 협력의 길을 열어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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