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복당, 소리 없는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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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9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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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 8명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데 대해 "한 지붕 두 가족 꼴"이라며 "소리 없는 시한폭탄 돌아가는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복당에 친박 반발. 한 지붕 두 가족 꼴이고 한 이불 두 생각 꼴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견원지간 임시휴전 꼴이고 물과 기름 섞어 놓은 꼴이다. 소리 없는 시한폭탄 돌아가는 꼴이고 대한애국당만 어부지리 횡재한 꼴이다"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공짜 없는 꼴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대가 지불 시간문제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등 탈당 의원 8명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당초 탈당하기로 했던 주호영 의원은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 오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할 예정이다.

이날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의원은 김무성,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정양석,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등 8명이다.

이들의 복당 이후 친박 의원들의 거센 반발도 이어졌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는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은 당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희생양 삼아 출당시키려 한다"며 "그러면서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고 대통령 탄핵 앞장 등 당에 큰 해를 끼친 김무성 의원은 조건 없이 입당시키려 한다. 홍준표 대표의 일관성 있고 형평성 있는 당 운영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자당 김진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북풍한설에도 당원들이 피눈물로 당을 지켜왔는데 침을 뱉고 떠난 자들의 무임승차는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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