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이유미 구속→이준서 구속→이용주 사퇴→박지원·안철수 정계은퇴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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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0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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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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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특혜입사 조작 의혹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38·여)가 구속된 것과 관련, “다음 수순은 이준서 꼴이고 이준서 구속되면 이용주 의원직 사퇴 꼴이고 박지원·안철수 정계은퇴 꼴이고 박주선 정당해체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폭탄 돌리기 마지막 주자는 안철수 꼴이고 침묵은 금이 아니다 꼴이다. 철수야 응답하라 조작게이트”라고 비꼬았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여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29일 오후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의 구속 후 검찰의 칼날은 우선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씨로부터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을 제보받아 당에 알린 인물이자 이 씨에게 직접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9일 오후 이 전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이 전 최고위원과 이 씨의 공모관계를 주목함에 따라 제보 조작에 국민의당 지도부까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윗선 개입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를 확대하는 행보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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