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폐기, 가슴 아파… 박근혜정부 어떤 조언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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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9일 14시 12분


사진=손혜원 의원 SNS 갈무리
사진=손혜원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가슴이 아프다”면서 “제 전문 분야이니 도종환 장관을 도와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의 탄생에서 폐기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폐기되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그 동안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박근혜정부는 어떤 조언도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은 “제 전문 분야이니 도종환 장관을 도와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체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정부가 35억 원을 들여 선정한 국가브랜드다. 지난해 발표 직후부터 프랑스 산업브랜드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를 표절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국정농단’ 관련 인물인 광고 감독 차은택 씨와 관련돼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문체부는 지난 1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국가 전체 브랜드로는 사용하지 않고, 해외홍보 용도로만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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