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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일만에 돌아온 日대사, 黃 대행 등에 면담 신청…정부 불응 방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4-05 22:54
2017년 4월 5일 22시 54분
입력
2017-04-05 22:52
2017년 4월 5일 22시 52분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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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으로 소환된 지 85일 만인 4일 귀임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국 국방부 장관에게 일제히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정부는 면담 신청에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나가미네 대사는 귀임하자마자 황 대통령 권한대행 등에게 면담 신청을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는 면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미네 대사가 황 대행에게 면담을 신청한 것은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국방부 장관과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냉각된 시점에서 정부 최고책임자인 황 권한대행이 일본 대사를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통상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 정부 카운터 파트너는 외교부 차관이나 차관보라는 점에 비춰 격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나가미네 대사가 황 대행에 대한 면담 신청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외교적 결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가미네 대사는 전날 한국 도착 직후 김포공항에서 “황 권한대행 등 중요한 사람들과 만나 한일간 위안부 합의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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