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우병우·박근혜 구속하면 ‘감방풍년’…황교안, 특검 연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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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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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수 특별 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교안은 역사에 오점을 남길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이재용 구속'에 힘 받는 특검 기한 연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승인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으로 불러올 박근혜 대통령 구속 사태가 가장 큰 부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황교안은 죽은 권력의 눈치를 볼 것인가? 아니면 국민과 역사에 떳떳할 것인가"라며 "특검 연장 하라"고 주장했다.

당초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28일 1차 만료될 것으로 예정돼있다. 이에 특검팀은 16일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서를 청와대에 접수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황 권한대행에 특검 기간 연장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기도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신청서가 오는 즉시 입장을 밝혀달라"며 "반드시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특검법을 만든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23일 본회의에서 특검 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7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특검 소환 소식에 "다음 주에 우병우 신입 들어올 듯"이라며 "특검을 연장해 박근혜 탄핵 즉시 곧바로 피의자 소환 조사하고 구속하면 감방 풍년"이라는 트윗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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