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새누리당 새 ‘횃불’ 로고, 북한 노동당 2중대 꼴…붉은 색은 피와 민중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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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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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
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새누리당이 새로운 당명 ‘자유한국당’과 횃불 모양의 새 로고를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 노동당 2중대로 전락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13일 ‘자유한국당(약칭 한국당)’이라는 새로운 당명과 함게 휘감아 오르는 불꽃 모양을 형상화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이 공개한 새 로고 이미지를 게재하고 “당 색까지 ‘붉은색’ 유지는 하루아침에 북한 노동당 2중대로 전락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횃불은 생명과 자유를 태운다는 의미고 붉은 색은 피를 상징하는 민중혁명이 숨겨져 있다”며 “호랑이가 없으니 여우가 왕 노릇 하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는 보수 가치 이념의 대표적 단어이기 때문에 넣었고, ‘한국당’은 예전 YS 시절 ‘신한국당’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활용했기 때문에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 쇄신과 혁신의 모습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횃불 로고와 관련해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을 들고 있다”며 “횃불은 자유와 역동성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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