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황교안 “특검 연장? 일 열심히 안하겠다는 건가?”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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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0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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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사진=난처한 총리, 대정부질문 참석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 국회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사진=난처한 총리, 대정부질문 참석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 국회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잘 아시는 것처럼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한 기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더 요청할 경우에 대해 “만약 그런 생각 갖고 있다면 20일 동안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아닌가”라며 “그렇게 할 일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특검이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자, 황 권한대행은 “구속사건의 경우 열흘 이내에 하는 것이 원칙이고, 안되는 경우 연장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기간이 남았으니 충실히 수사하고 그것(연장)은 그때 가서 판단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기본적으로 수사에 전념할 때”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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