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황교안 대행체제, 촛불 민심 읽는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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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9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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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데 대해 “황 총리 대행 체제가 촛불 민심을 제대로 읽는지 지켜보겠다”며 그간 지속해온 비판공세를 일단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황 총리가) 민심과 달리 독주하지 않을 것으로 일단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로 박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총리와 내각도 사실상 정치적으로는 불신임 상태가 된 결과라 할 수 있다”면서도 “우선은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때고 촛불민심과 국정개혁 과제 등 민심을 제대로 읽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경제와 민생 안정에 우선하기 위해 정치적 논쟁을 하는 것은 자제를 하는 입장으로 이해해 달라”며 “민생과 경제, 안보에 먼저 집중을 하겠다”고 황 총리에 대한 공세를 당분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현 시기를 진단하자면 IMF에 버금가는 경제위기로 보여서 경제와 민생의 사령탑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면서도 “임종룡 내정자가 거기에 합당한지는 조금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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