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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조카 장시호 증거인멸 다 했을텐데…체포 아닌 미팅” 쓴소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18 20:25
2016년 11월 18일 20시 25분
입력
2016-11-18 18:16
2016년 11월 18일 18시 1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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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민석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그간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장 씨가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미 정리할건 다 했을텐데 미팅 아닌가요?”라고 쓴소리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오늘 체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장시호다, 진짜 실세는 장시호다, 장시호가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고 이미 3주 전부터 그렇게 이야기했거늘.. 근데, 이제서야 체포?”라고 물으며 “체포 맞나요? 이미 정리할건 다 했을텐데 미팅 아닌가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안 의원은 3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장시호 씨가 지난 수일간 수십억 원의 현금을 인출하고 여러 토지를 처분하는 등 재산을 정리해서 해외 도피를 준비하는 것 같다”면서 “진작에 장시호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18일 오후 4시경 서울 도곡동 친척집 인근에서 장시호 씨를 체포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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