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합의점 찾지 못하고 여전히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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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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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남북 고위급 회담
[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합의점 찾지 못하고 여전히 팽팽

남북간 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3일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및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를 만나 24일 현재 까지 밤샘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측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도발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북측은 지뢰 및 포격 도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측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접촉을 시작해 9시간45분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협상을 시작하고 3일 동안 두 차례 밤샘협상을 거의 24시간 가까이 진행하고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은 두 차례나 장시간의 고위급 회담을 가진 만큼 빈 손으로 돌아가는 것은 양측 모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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