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진룡 前장관이 일할수 있는 적임자 인사한것” 반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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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교체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유진룡 전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조치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의 주장(박 대통령이 압력을 가해 인사가 이뤄졌다)을 반박 한 것.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시 인사과 이뤄진 과정을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9일 태권도장 관장이 편파판정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 있었고 이후 체육계 비리가 주요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대통령이 해당 수석실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체육계의 오랜 적폐 해소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지난해 7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이 체육단체 운영비리와 개선방안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당시 보고서 내용이 부실했고 체육계 비리 척결에도 진척이 없어서 적폐해소 과정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며 "이후 대통령께서는 민정수석실로부터 그 원인이 담당 간부 공무원들의 소극적이고 안이한 대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1일 유진룡 장관의 대면보고 때 '보다 적극적으로 적폐해소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유 전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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