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난 이미 지난 여름 김문수 지사로부터 출마 권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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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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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친박에도 두 부류 있다. 최경환과 홍문종 차이 현격하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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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난 이미 지난 여름 김문수 지사로부터 출마 권유받았다"
김성태 "친박에도 두 부류 있다. 최경환과 홍문종 차이 현격하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지난해 8월 김문수 경기지사가 '남경필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안 나간다고 하니 당신이라도 나가서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 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박찬숙 앵커가 진행하는 채널A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 의원이 김 지사를 만난 것에 대해 "(지난달) 28일 새벽에 남 의원을 만났는데, 이미 출마를 결심하고 이제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 출마에 대한 '박심(朴心) 작용설'에 대해서는 "그렇게 믿고 싶지 않다. 그렇게 나왔다면 정말 실망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 의원이 당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안타깝다"면서 "당당히 한 달간 레이스를 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이기게 되면 남 의원은 돌아가서 원내대표를 하고 개혁세력의 주자로서 이름을 떨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박계의 당 운영에 반발해온 서울시당 위원장 김성태 의원도 이날 '생방송 토요뒷談'에 나와 "지금 '박심'을 이야기하는 사람에도 두 부류가 있는데, 차이가 너무 현격하다"며 최경환 원내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교했다.

김 의원은 "최 원내대표는 정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심성의 있게 하는데, 홍 총장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정치적 진로나 당 권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확충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홍 총장을 맹비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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