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취임 100일]朴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여성 4.6%… ‘유리천장’ 여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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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이상 공직자 281명 전수조사

박근혜정부에서 임명되거나 유임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281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수도권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50대 중반의 남성’이 고위 공무원의 전형(典型)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68명으로 절대 다수였다. 여성은 전체 281명 중 13명(4.6%)에 불과해 고위직은 여성에게 여전히 ‘유리천장’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직급별로 보면 1급 중 여성은 8명, 차관급에는 3명, 장관급엔 2명뿐이었다.

고위 공직자 중에는 고시 합격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현재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가 많았다.

이들 중 5월 말 기준으로 관보 등을 통해 재산을 파악할 수 있는 162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재산은 12억4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현재 재산 공개 전이어서 이번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상위 20%의 순자산은 평균 8억3600만 원이다. 이번 조사 대상 고위직 중에는 55%가 그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위 공직자의 72%는 서울에 살고 있으며 인천·경기(24%)를 합치면 96%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원재·김아연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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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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