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상의 신년인사회 참석했지만… 朴당선인은 중기중앙회에만 메시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3不 해소로 중기 어려움 해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회원인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4일 각각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행사에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다른 일정을 소화하느라 어느 쪽에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중기중앙회에만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창희 국회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국민 화합에 각계 대표들이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박재완 홍석우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 당선인은 유일호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새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등 ‘3불(不) 해소’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첫 정책행보를 할 때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앞서 중기중앙회를 먼저 방문했던 박 당선인이 이번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이명박#박근혜#신년인사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