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정치 세상]트위터에서 가장 욕 많이 먹은 정치인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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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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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욕 먹은 김진표… 칭찬 리트윗 이정희 1위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트위터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칭찬을 많이 받은 정치인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였다.

동아일보는 홍보대행사 미디컴, 텍스트마이닝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작성된 정치인들에 대한 트윗 중 리트윗(RT·재전송) 횟수가 200건이 넘는 트윗을 전수 분석했다. 이를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눴다. 18대 국회의원 295명, 각부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 31명, 기타 정치인 9명 등 총 335명이 대상이었다.

이 기간 트위터의 핫이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였다. 두 사안에 대한 생각에 따라 정치인에 대한 긍정과 부정도 갈렸다. 트위터에선 한미 FTA와 해군기지 건립을 반대하는 이용자들이 찬성하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부정적인 리트윗은 김진표 원내대표가 8295회로 압도적 1위였다. 한미 FTA와 관련해 당의 정체성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가 컸다. 세금혁명당 대표 선대인 씨는 ‘김진표 아웃’이라는 서명 사이트(kjpout.com)까지 만들어가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진우 시사IN 기자의 김 대표 사퇴 요구 트윗도 1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반면 가장 칭찬받은 정치인으로는 이정희 공동대표가 긍정적 리트윗 7978회로 1위에 올랐다. 만화가 강풀 씨가 ‘정동영. 이정희. 선거를 앞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강정으로 달려갔다.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 정치 아닌가. 반응하고 달려가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올린 트윗이 1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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