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여야 대진표 윤곽]문대성, 친노와 정면대결 나선 ‘올림픽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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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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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거머쥔 화제의 인물 4인
■ 새누리 부산 사하갑 문대성

새누리당의 부산 사하갑 공천 티켓을 거머쥔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사진)의 ‘정치’는 IOC의 멤버가 되고자 마음먹으면서부터 시작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영웅이었던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서 매일 땡볕 아래서 태권도복을 입고 선수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선수촌을 누볐다.

선수위원에 당당히 당선된 문 위원은 세계 스포츠 외교 현장을 다니면서 국내외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치권이 총선, 대선에서조차 승복의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면서 민생정치를 펼치겠다.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적용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토박이가 아니다. 인천에서 7남매의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몸이 약해 태권도장에 나가기 시작했다. 동아대가 그를 전액 장학생으로 선택하면서 부산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현재 동아대 스포츠과학대 태권도학과 교수인 문 위원은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민주통합당 최인호 전 대통령국내언론비서관(노무현 정부)과 정면 승부를 겨루게 됐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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