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겨울올림픽 개최지 발표현장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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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남아공 체류… 평창 유치 최종연사로 등장
민주콩고-에티오피아도 순방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2∼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2일 남아공 더반에 도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6일까지 머물며 강원 평창의 유치활동을 돕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6일에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IOC 위원들에게 평창의 준비 상황, 개최 의지, 정부의 지원 방안을 설명한다. 한국 등 3개 후보 국가에 각각 45분의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8명의 발표자 중 한 명인 이 대통령이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할지, 한국어로 할지를 놓고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더반에서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7, 8일 콩고민주공화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조제프 카빌라 대통령과 에너지 자원 개발과 사회간접자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의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은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8∼11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멜레스 제나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자원 개발을 포함한 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한다. 또 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아디스아바바대학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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