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국가정보원장 사퇴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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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3일 국가정보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과 관련, "국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의 힘을 너무 뺐고, 거기에 이념을 주입하다보니 실무 능력이 떨어졌다"며 "국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근혜(친박)계인 주 의원은 개헌에 대해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구제역, 전세대란, 물가대란 등으로 고통스러워하는데 국민이 관심이 없는 이슈를 가지고 국민을 괴롭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의 주 의원은 또 이귀남 법무장관이 남기춘 전 서부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과 관련, "남 전 검사장의 한화. 태광그룹 사건은 실패한 수사"라며 "사실 관계에 대해 통화한 내용을 갖고 법무장관이 불법행위를 했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밖에 자신이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 "상당한 성과를 바탕으로 결정 단계에 왔다"며 "4월 임시국회까지는 결론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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