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26일 청와대를 방문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대화 도중 쓴 영어다. 천 수석이 자주 쓰는 이 말은 ‘불가능하다’는 뜻.
정확한 맥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내며 북한 핵심부의 속내를 엿볼 기회가 많았던 천 수석이 북한의 비핵화가 그만큼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설명하는 도중에 쓴 표현이다.
이 표현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비확산 차관이 사용한 것으로 2006년 한국에도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조지프 차관은 6자회담에서 도출된 9·19합의를 북한이 이행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로 이 표현을 썼다.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천 수석은 친분을 쌓은 조지프 차관이 국무부를 떠날 때 유리를 깎아서 만든 ‘하늘을 나는 돼지’ 조각을 이임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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