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대표 회견 “양자 접촉들 거쳐 ‘다자’ 열리길 기대”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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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협의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운데)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상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3일 “(남북, 북-미 등)양자 접촉과 궁극적으로 6자회담 과정 재개로 이어질 다자 접촉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의 언급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최근 북-미 양자회담 이후에 예비 6자회담 또는 6자회담 본회담을 개최하자는 단계적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제안한 이후에 나온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보즈워스 대표는 “현 시점에서 (6자회담) 재개 시기를 추측하지 않겠다”고 전제한 뒤 “분명한 것은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고 천안함 폭침사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며 “한미 양국은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협상을 희망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에 부합하는 태도를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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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즈워스 대표는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본 목표와 2005년의 ‘9·19 공동성명’의 다른 합의들을 계속 추구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며 “미국은 북한과 대화 및 협상의 문을 열어놓는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와 미국 및 우방의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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