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이주호 진수희 조현오… 민주 ‘부적격’ 결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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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민주당은 24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3인방’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진 후보자가 재산 증가, 동생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못했다”며 거부 배경을 밝혔다.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야3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논문 중복게재 등을 문제 삼아 “양심과 소신, 책임이 없는 3무(無) 후보자”라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조 후보자는 경찰총수가 되기에는 너무 많은 의혹과 흠결을 지녔다. 조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는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친박(박근혜)계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이날 농림수산식품위에서 무리 없이 채택됐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과 병역기피 의혹 등으로 장관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달아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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