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실전에서 강하듯 한국은 어려움 닥치면 세다”

  • 입력 2009년 3월 20일 03시 00분


李대통령 대책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다른 예산을 줄이더라도 일자리와 관련된 것만큼은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구로구 서울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현장간담회에서 “일자리 만들기가 올해 정부의 최고 정책목표다. 금년 한 해는 오로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추경의 최대 목표는 첫째도 일자리 만들기요, 둘째도 일자리 만들기”라며 “그런 만큼 관련 부처 장관과 지자체장 등 모든 공직자는 새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한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얼마나 센 팀이냐. 그런데도 실전에서 붙으니까 한국팀이 세더라”면서 “우리가 4-1로 이길 줄 몰랐다. 한국은 어려움이 닥치면 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예산 집행과 관련해 “조기에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복이나 낭비가 없도록 효율적으로 쓰는 ‘건전 집행’도 중요하다”며 “장관들이 현장을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지적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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