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2% “李대통령, 주식 관련 발언 신뢰 못해”

  • 입력 2008년 11월 28일 11시 14분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지금 주식을 사면 1년 안에 부자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주식 관련 발언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못 하겠다’는 부정적 답변이 65.2%(별로 신뢰안함 38.4%, 전혀 신뢰안함 26.8%)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은 29.2%(어느 정도 고려 24.8%, 매우 가능성 높음 4.4%)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진보신당 지지층은 98.0%, 민주노동당 96.6%, 민주당 85.6%, 자유선진당 75.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75.1%)의 불신이 가장 크고 40대(65.6%), 20대(62.6%), 50대 이상(58.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26~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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