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10명 중 7명 “차기 당권 아직은…”

  • 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2분


한나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
후보자한나라당
전체 당선자(명)
한나라당 내
친박 계열
당선자(명)
박근혜 전 대표148
강재섭 대표81
김형오 의원41
안상수 원내대표10
정몽준 최고위원20
홍준표 의원10
원희룡 의원10
무응답8714
11824
한나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
후보자민주당(명)
정세균 의원8
손학규 대표5
김효석 원내대표1
천정배 의원1
이용삼 당선자1
무응답44
60

이번 조사 결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응답자는 소속 당의 차기 대표로 박근혜 전 대표와 정세균 의원을 비교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나라당 응답자 118명 중 87명(73.7%), 통합민주당 응답자 60명 중 44명(73.3%) 등 응답자의 대다수가 “답할 수 없다”거나 “아직 모르겠다”고 답해 당선자 대다수의 의중은 아직 확실치 않다.

∇한나라당=설문에 응한 당선자 중 박 전 대표를 차기 당 대표로 선호한 응답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 내 친박 성향 응답자 24명 중 8명이 박 전 대표를 꼽았고 친박계가 아닌 응답자 중에도 6명이 박 전 대표를 꼽았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아 원외가 되는 강재섭 대표를 차기 당 대표로 꼽은 응답자가 8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국회의장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김형오 전 원내대표를 차기 당 대표로 지지한 응답자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총선 전부터 줄곧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혀 온 정몽준 최고위원을 다음 당 대표로 선호하는 응답자는 2명이었다.

안상수 원내대표, 홍준표, 원희룡 의원을 꼽은 응답자도 1명씩 있었다.

∇민주당=설문 응답자 60명 중 정세균 의원을 차기 당 대표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총선에서 낙선한 손학규 대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효석 원내대표, 천정배 의원, 이용삼 당선자를 차기 당 대표로 선호한다는 응답자도 각각 1명씩 있었다.

응답자 중 일부는 차기 당 대표에 적합한 인물로 자기 자신이라고 응답해 스스로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설문은 18대 당선자 중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당선자들에게만 질문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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