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이명박 대통령의 첫 미국 일본 순방을 수행할 공식수행원과 경제인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은 39명, 일본은 33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단 규모가 재계 31명, 공식수행원 16명이었음에 비춰 볼 때 수행단 규모를 대폭 축소한 셈이다. 이 대통령의 ‘실용 순방 원칙’에 따라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빠진 것도 특징이다.
미국의 경우 공식수행원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태식 주미대사 내외,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태영 합참의장, 김병국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 김중수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이한곤 외교통상부 의전장, 조병제 외교부 북미국장 등 모두 13명이다.
경제인은 △경제5단체장 외에 △비즈니스 협의를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7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원활동 기업 대표로 무역협회 국제무역위원장인 류진 ㈜풍산 회장, 무역협회 FTA 특위위원장인 문희정 남영산업 사장 △분야별 대표 기업인으로 벤처기업협회 회장인 백종진 한글과 컴퓨터 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인 안윤정 ㈜사라 사장,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인 윌리엄 오벌린 보잉코리아 사장이 포함됐다.
또 △중소기업 대표로 반원익 ㈜씨마텍 사장, 강호갑 신영금속㈜ 사장이 △금융인으로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등이 포함됐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