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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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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177명의 공천 신청자에 대해 23일까지 1차 서류 및 면접심사를 벌여 225개 지역구에서 1∼4배수로 압축해 546명을 통과시켰다.
선거구 획정 문제가 걸려 있는 경기 용인 등 15곳과 제주 지역 3곳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된 뒤 27일 일괄 심사하기로 했다.
단수 신청 지역(24곳)과 단수 후보로 압축된 곳(26곳) 등 후보가 1명만 남은 곳은 모두 50곳이었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
단수 후보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계열로 분류되는 인사는 38명이며 박근혜 전 대표 계열은 9명에 그쳤다. 3명은 중립 성향이었다.
546명 중 비공개 2명을 제외한 1차 관문 통과자 544명 가운데 ‘친(親)이명박’ 성향 인사는 339명(62.3%)인 반면 ‘친박근혜’ 성향은 79명(14.5%)으로 분석됐다.
특정 계파로 분류하기 어려운 신청자는 126명(23.2%)이었다.
직업별로는 정당인이 131명(24.1%)으로 가장 많았고, 법조인 출신이 104명(19.1%)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인은 70명(12.9%)이었으며, 공무원 출신 66명(12.1%), 교수 61명(11.2%), 언론인 출신 44명(8.1%), 지방의회 의원 37명(6.8%) 등의 순이었다.
여성 통과자는 30명으로 전체의 18%에 그쳤다. 다만 당초 여성 신청자가 있는 지역구의 비율이 17.3%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공천 심사와는 별도로 3월 10일부터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 부산 울산 경남 1차 심사 결과에서는 울산 남갑에서 김헌득 전 울산시의원, 울산 울주에는 강정호 변호사, 경남 통영-고성에는 박상재 삼보수산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한나라당 1차 공천심사 결과 단수 후보 (총 50명) | |
| 서울(11명) | △종로 박진 △동대문을 홍준표 △성북갑 정태근 △은평을 이재오 △서대문을 정두언 △강남을 공성진 △용산 진영 △성동갑 진수희 △동작을 이군현 △강남갑 이종구 △송파갑 맹형규 |
| 부산(1명) | △영도 김형오 |
| 대구(4명) | △북갑 이명규 △서 강재섭 △수성을 주호영 △달성 박근혜 |
| 인천(2명) | △남동갑 이윤성 △계양갑 김해수 |
| 광주(3명) | △서갑 정용화 △서을 정순길 △북을 김천국 |
| 대전(1명) | △중 강창희 |
| 울산(2명) | △중 정갑윤 △남을 김기현 |
| 경기(12명) | △수원 팔달 남경필 △성남 중원 신상진 △성남 분당갑 고흥길 △성남 분당을 임태희 △부천 원미갑 임해규 △부천 원미을 이사철 △부천 소사 차명진 △부천 오정 박종운 △광명을 전재희 △평택갑 원유철 △의왕-과천 안상수 △김포 유정복 |
| 강원(2명) | △원주 이계진 △홍천-횡성 황영철 |
| 충북(1명) | △보은-옥천-영동 심규철 |
| 충남(2명) | △부여-청양 김학원 △홍성-예산 홍문표 |
| 전북(3명) | △전주 완산갑 곽재남 △전주 완산을 김정옥 △진안-무주-장수-임실 장용진 |
| 전남(3명) | △담양-곡성-장성 비공개 △장흥-영암 채경근 △해남-진도 설철호 |
| 경북(2명) | △포항 남-울릉 이상득 △경주 정종복 |
| 경남(1명) | △사천 이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