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사의 표명…내달초 후임 인선 예정

  • 입력 2006년 10월 20일 03시 04분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사무총장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다음 달 15일 미국 뉴욕으로 들어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직전에 반 장관의 사표를 수리키로 했다.

새 외교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 달 초 지명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당초 반 장관의 후임 인선을 계기로 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까지 바꾸는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개편을 추진했으나 북핵 문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반 장관의 후임 인선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 후보로는 송민순 대통령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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