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인사’ 강행…중기특위장에 염홍철씨 임명

  • 입력 2006년 9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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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8일 ‘보은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염홍철(62) 전 대전시장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임명하는 것을 강행했다.

염 전 시장은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임명한 데 이어 낙선 여당 인사의 고위직 기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 낙선한 사람을 공직에 재기용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남은 임기인 1년 5개월 동안 제 식구 챙기기 인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여권의 전망이어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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