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금강호텔 개관 행사 무기 연기

  •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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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로 예정됐던 외금강호텔 남북 공동 개관 행사가 북측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로 연기됐다.

현대아산은 11일 “북측이 특별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행사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10일 오후 통보해 와 외금강호텔 개관 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김정숙 휴양소를 1년간 리모델링해 완공한 외금강호텔 개관식 행사에는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현대아산 측은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측이 공식 협상 채널 외에 다른 대외 행사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바람에 이날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던 ‘백세주 마을’ 개장식과 화진포 아산휴게소(강원 고성군 현내면 소재) 개장식도 취소됐다. 백세주 마을은 주류 생산 전문기업인 국순당이 금강산 관광단지 내에 만든 전통주 전문주점이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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