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영사, 2008년 비자 면제 가능성 언급

  • 입력 2006년 1월 27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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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08년부터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클 커비 주한 미국대사관 총영사는 26일 한국인의 미국비자 문제와 관련해 "모든 절차가 잘 진행될 경우 한국이 2008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에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커비 총영사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미국 비자 거부율 3% 미만인 상태가 2년간 유지되는 등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한 나라의 국민은 90일 단기 방문 비자에 한해 비자를 면제받게 된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원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으로 성급한 기대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르면 2월 중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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