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은나래/자유북한방송 상호이해 역할 기대

  • 입력 2004년 5월 27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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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자 ‘탈북자 자유북한방송 목동에 새 둥지’ 기사를 읽었다. 얼마 전 임대 비용이 없어 방송 중단 위기에 몰렸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웠는데 반가운 소식이었다. 민주주의 체제의 기본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일부 사람들의 협박 전화 때문에 고생했다니,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느라 고통 받는 탈북자에게 또 한번 아픔을 준 것으로 생각돼 더욱 마음이 쓰였었다. 이번 새 사무실의 임차비용 2500만원 중 1000만원은 익명의 시민들이 보낸 돈이었다고 한다.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미담이 아닐 수 없다. 자유북한방송이 남북의 상호이해에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

이은나래 대학생·서울 양천구 목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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